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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책 리뷰)

진짜 너무 힘들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때, 내가 계속 나아갈 수 있을까,

by 글짓는동네언니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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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_인간의모습_사진

'무기력증'에 빠져 있습니다.
무얼 해야 한다는 '강박증'은 있는데,
그 조차 마음도 너무나 버겁고 부담이 되는 나날들의 연속을 보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한 2주 정도 이러고 있는 거 같습니다.
진짜 딱 매일 매순간을
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최대한의 발버둥을 치고 있다'
하루 에너지의 50% 이상을 '발버둥 침에' 쓰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런 상태이니 사람이 예민하고 예민한 그런 상태겠죠.

책 읽는 것도, 운동도,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그저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스스로 선택했고 하기로 했던 거였는데도,
그냥 놔버리고 멈추면 그만인 것을,

그래도 꾸역꾸역 어찌 되었든 부여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누군가는 저의 이런 모습에 잔소리를 할 수 있지만,순간의 동력을 잃고 나니 진짜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만 계속 들었습니다.

오늘도 새벽 5시 30분에 딱 눈이 떠졌는데,움직일까 말까 하다가 그대로 한 6시간을 보냈습니다.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말이죠.지나가는 흘러가는 시간을 체크하면서,마음은 괴로운데, 몸은 전혀 움직일 수 없는 그 무언가의 답답함이 계속 느껴졌죠.

왠지 오늘까지 이렇게 보내고 나면, 내일은 아주 되돌아올 수 없는 컨디션으로 넘어가겠구나 싶었습니다.정말 '꾸역꾸역꾸역' 몸을 일으켜서 일어나고,겨우 운동복을 입고, 가방을 챙기고, 텀블러에 커피를 태운 채로,또 그렇게 몇 분을 현관문에서 운동화를 신고 서성거렸습니다.

'힘들면 그만두면 되지 왜 이러고 있을까'
'멈추어도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도 없는데 왜 스스로 고통을 선택하고 있는 것일까'
'잠깐 쉰다고 해서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까지 있는 것일까'

좌절하는-시간속의-내마음-사진
털썩 주저앉아 한숨을 깊게 몰아쉬기를 몇 분째..결국 운동을 하러 갑니다.도착해서도 들어갈까 말까를 계속 고민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도저히 아무것도 못한 채 돌아갈 것 같아서유튜브에서 동기부여 영상을 찾아서 봤습니다.굳이 왜 이런 영상이 필요해?라고 했을 때가 있었지만이렇게나 꽤 무기력한 상태에서는 정말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기억에 떠오르는 몇 가지 내용을 적어보자면...

꾸준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성실함
자기 자신을 믿는 것
꾸준히 하는 것

능동적으로 나의 에너지를 투입해서 꾸준히 한다는 건 정말이지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나,
지속성을 가지고 계속 꾸준히 하다 보면 인생의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나 자신을 온전히 몰입시켜 어떤 상황이든 담갔다 빼면 정말 새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
그러면서 내가 하는 일이 내가 되고 일이 내가 되어 진정한 덕업일치의 시기가 반드시 온다는 것

맨 처음은 힘들다는 것, 그것도 너무나 많이도,
그 과정에서 임계점을 넘는 과정이 정말 매우 힘든 순간이라는 것
버티는 것이 아니라 나아간다는 것

지금 힘들다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것

열심히 해도 안된다는 건 내 마음에 내 자신에게 불신이 있다는 것

인내라는 것은 모두가 참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진정한 인내가 시작되는 것

진짜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한번 더 하는 것, 노력 복리의 법칙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


운동을 시작하고,
그 과정,
끝나가는 지점에,

무기력함이 서서히 옅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계속 되뇌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과정에서 실패할 수는 있다. 다만 어떠한 상황이더라도 멈추지는 말자.

실패할 수는 있지만. 계속 가자.

괜찮다.

멈추지만 않으면 괜찮다. 잘하고 있는 것이다.


저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열망도 있지만,

그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과정의 저를 증명해 내고자 하는 마음이 지금은 훨씬 더 커서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멈추지 못하고, 멈추지 않고 계속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의 어느 시점에
더 힘든 고비와 상황이 오는 그때
일으켜 세우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겨봅니다.
(누군가에게도 자그마한 도움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양초사진

잘 뛰려면 잠깐의 쉼도 필요한 거니까

자고있는_사자_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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